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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able 웹 제작 후기 (무료 크레딧, 가성비, 실사용)

by ricepuppy9733 2026. 4. 3.

"코딩 없이 웹사이트를 만든다"는 말, 정말 가능할까요? 저는 Lovable을 처음 접했을 때 반신반의했지만, 실제로 써보니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작동하는 웹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료 크레딧 정책과 가격 구조를 경험하고 나서는 "과연 이게 장기 프로젝트에 적합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Lovable을 실제로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을 솔직하게 공유하겠습니다.

Lovable 사용

프롬프트만으로 웹사이트가 완성되는 원리

일반적으로 웹 개발은 프론트엔드(Frontend), 백엔드(Backend), 데이터베이스(Database) 세 가지 영역을 모두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프론트엔드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고 클릭하는 화면 부분을 의미하며, 백엔드는 그 뒤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서버 영역을 말합니다. 전통적으로는 HTML, CSS, JavaScript부터 시작해 React나 Vue 같은 프레임워크를 배우고, Node.js나 Python으로 서버를 구축한 뒤, MySQL이나 MongoDB 같은 데이터베이스까지 연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Lovable은 이 모든 과정을 자연어 프롬프트로 대체합니다. 저는 인프런 강의에서 Lovable을 처음 접했는데, "데크 시공 전문가 사이트를 만들어줘"라는 단순한 명령어만으로 견적 계산기, 이메일 폼, 반응형 레이아웃까지 갖춘 웹사이트가 1분 만에 생성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Cursor나 Claude Code 같은 AI 코딩 도구를 써본 경험이 있었지만, 그때는 코드를 직접 읽고 수정해야 했기에 초보자로서는 진입 장벽이 있었습니다. 반면 Lovable은 코드를 전혀 몰라도 "오일 색상을 선택하면 해당 색상이 적용된 데크 이미지가 나오게 해줘"라는 요구사항만으로 기능이 구현되었습니다.

특히 Supabase와의 연동도 간단했습니다. Supabase는 PostgreSQL 기반의 오픈소스 백엔드 서비스인데, 쉽게 말해 사용자 정보나 게시글 같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창고 역할을 합니다. Lovable 설정에서 Supabase 프로젝트를 연결하면, 로그인 기능이나 데이터 저장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API 키(API Key)를 입력해야 했는데, API 키란 외부 서비스와 안전하게 통신하기 위한 비밀번호 같은 것입니다. 이 키를 Lovable에 입력하니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이 자동 생성되고, 견적 폼에서 입력한 내용이 실시간으로 저장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Resend라는 이메일 발송 서비스와도 바로 연결되었습니다. Resend는 무료 플랜으로 하루 최대 100개, 한 달 3,000개까지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스타트업이나 개인 프로젝트에서 자주 사용됩니다(출처: Resend 공식 문서). 저는 "견적 요청 폼을 통해 관리자 이메일로 발송되게 해줘"라고 요청했고, Resend API 키를 입력하자 폼 제출 시 자동으로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코드 한 줄 작성 없이 가능했다는 점이 Lovable의 가장 큰 강점이었습니다.

무료 크레딧 정책의 현실적 한계

일반적으로 무료 플랜은 "체험용"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Lovable의 무료 크레딧은 체험을 넘어 실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무료 플랜은 하루에 5 크레딧씩 제공되며, 한 달 최대 30 크레딧까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AI로 한 번 요청할 때마다 크레딧이 소모되는데, 단순한 텍스트 수정은 1 크레딧, 복잡한 기능 추가는 2~3 크레딧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저는 첫 웹사이트를 만들 때 총 15 크레딧을 썼습니다. 기본 레이아웃 생성에 3 크레딧, 배경 이미지 변경에 2 크레딧, 견적 계산기 추가에 5 크레딧, 이메일 폼 연동에 3 크레딧, 나머지 수정 사항에 2 크레딧이 들어갔습니다. 하루 5 크레딧으로는 3일이면 소진되는 양이었고, 프로젝트 중간에 막혀서 다시 수정하려면 다음 날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한 번에 정확한 프롬프트를 작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같은 기능을 2~3번 다시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무료 크레딧은 일주일도 안 돼서 바닥났습니다.

크레딧을 아끼는 팁으로는 여러 요청을 한 번에 묶어서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경 이미지를 변경하고, 로고를 업로드하고, 서비스 섹션에 항목을 하나 추가해줘"라고 한 번에 요청하면 1~2 크레딧으로 처리되지만, 각각 따로 요청하면 3 크레딧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 방법도 프롬프트 작성에 익숙해야 가능하고, 초보자는 결국 크레딧을 낭비하기 쉽습니다.

무료 플랜의 또 다른 제약은 커스텀 도메인(Custom Domain)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커스텀 도메인이란 "example.lovable.app" 같은 기본 주소가 아니라 "www.mywebsite.com" 같은 개인 도메인을 말하는데, 프로 플랜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무료 플랜에서는 오른쪽 하단에 "Powered by Lovable" 배지가 항상 표시되어 정식 사이트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진지하게 사업을 시작하려면 유료 플랜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여기서 가성비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프로 플랜의 가성비 분석

일반적으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구독 모델은 사용량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Lovable의 프로 플랜은 중형 프로젝트 1~2개만 진행해도 크레딧이 거의 소진되는 구조였습니다. 프로 플랜은 월 기준 100 크레딧을 제공하며, 연간 플랜으로 결제하면 월 비용이 더 저렴해집니다. 여기에 매일 5 크레딧씩 무료로 추가되므로, 이론상으로는 한 달에 최대 250 크레딧(100 + 5×30)을 쓸 수 있습니다.

저는 프로 플랜을 한 달 구독하고 총 120 크레딧을 사용했습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견적 계산 사이트)에 60 크레딧, 두 번째 프로젝트(포트폴리오 사이트)에 55 크레딧, 나머지는 테스트와 수정에 썼습니다. 문제는 프로젝트 규모가 커질수록 크레딧 소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로그인 기능을 추가하면 Supabase 인증(Authentication) 설정에 5 크레딧, 권한 관리(Role-based Access Control) 추가에 7 크레딧, UI 수정에 3 크레딧이 들어가 총 15 크레딧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스키마(Schema)를 수정할 때 크레딧이 많이 들었습니다. 스키마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될 데이터의 구조를 정의하는 설계도인데, 쉽게 말해 "사용자 테이블에는 이름, 이메일, 비밀번호 칼럼이 있다"는 식의 규칙입니다. Lovable은 스키마를 자동으로 생성해주지만, 나중에 "전화번호 칼럼을 추가해줘"라고 요청하면 기존 데이터와의 호환성을 맞추는 과정에서 3~4 크레딧이 추가로 들어갔습니다. 이런 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수정 요청이 늘어나고, 크레딧은 빠르게 바닥났습니다.

가격 대비 효율을 따지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프로 플랜 월 비용: 약 $20~30 (환율에 따라 변동)
  • 한 달 사용 가능 크레딧: 최대 250개 (100 기본 + 5×30 일일 충전)
  • 중형 프로젝트 1개당 소모 크레딧: 약 60~80개
  • 결론: 한 달에 2~3개 프로젝트 완성 가능, 그 이상은 추가 크레딧 구매 필요

Cursor나 Claude Code는 월 $20 정도로 무제한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Lovable은 크레딧 제한 때문에 대규모 프로젝트나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부담스러웠습니다. 특히 기업용이나 팀 프로젝트에서는 크레딧이 순식간에 소진되므로, 차라리 개발자를 고용하거나 다른 노코드(No-Code) 플랫폼을 고려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실전 프로젝트에서 느낀 한계점

일반적으로 노코드 툴은 "빠른 프로토타입 제작용"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Lovable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배포 가능한 웹을 만들 수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확장성(Scalability)에서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확장성이란 사용자가 늘어나거나 기능이 추가될 때 시스템이 얼마나 잘 버티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저는 Lovable로 견적 계산 사이트를 만들고, GitHub와 연동해 로컬 환경에서 코드를 수정해보려 했습니다. Lovable은 자동으로 GitHub 저장소(Repository)를 생성해주고, 코드를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막상 코드를 열어보니 React 기반의 자동 생성 코드라 구조가 복잡했고, 커스터마이징하려면 결국 React와 TypeScript를 어느 정도 알아야 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차라리 처음부터 Cursor로 코딩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Lovable은 프롬프트로 모든 걸 해결하려다 보니, 세밀한 디자인 조정이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버튼 색상을 #FF5733으로 변경해줘"라고 요청하면 바로 반영되지만, "이 섹션의 패딩(Padding)을 위쪽만 20px 늘려줘"라고 하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기서 패딩이란 요소 내부의 여백을 의미하는데, 쉽게 말해 버튼 안쪽에 텍스트와 테두리 사이의 공간입니다. 이런 미세한 조정은 CSS 코드를 직접 수정하는 게 훨씬 빨랐지만, Lovable의 자동 생성 코드는 구조가 난해해서 초보자가 손대기 어려웠습니다.

성능 면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Lovable로 생성한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Vercel이나 Netlify 같은 호스팅 플랫폼에 배포되는데, 초기 로딩 속도가 일반 React 앱보다 느린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이미지가 많거나 데이터베이스 조회가 빈번한 페이지에서는 2~3초 정도 로딩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는 자동 생성 코드가 최적화(Optimization)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적화란 불필요한 코드를 제거하고, 이미지를 압축하고, 데이터 요청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작업인데, Lovable은 이 부분을 자동으로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저는 Lovable을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만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 빠른 MVP(Minimum Viable Product) 제작: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싶을 때
  • 단기 프로모션 페이지: 이벤트나 캠페인용 랜딩 페이지
  • 개인 포트폴리오: 간단한 소개 페이지나 이력서 사이트
  • 코딩 학습 초기 단계: 웹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감을 잡고 싶을 때

반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Lovable 대신 다른 도구를 고려하는 게 낫습니다.

  • 사용자가 수천 명 이상 될 서비스
  • 복잡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플랫폼
  • 장기적으로 유지보수할 프로덕트
  • 팀 단위로 협업하는 프로젝트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처음에는 Lovable이 Cursor나 Claude Code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각각의 영역이 달랐습니다. Lovable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빠르게 웹을 만들 수 있게 돕는 도구"이지, "개발자가 효율적으로 코딩하는 도구"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한 번 결제하고 나서 다시는 구독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크레딧 소모 속도가 너무 빨라서 장기적으로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Lovable은 분명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코딩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몇 시간 만에 작동하는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웹 개발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습니다. 하지만 무료 크레딧 정책과 유료 플랜의 가성비, 그리고 확장성 한계를 고려하면, 본격적인 프로젝트보다는 "아이디어 검증용 도구"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만약 Lovable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울 때는 Cursor나 전문 개발자와 협업하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일 것입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qoFFrrUhXCU
https://resend.com/pri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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