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식품 분류에서 탄수화물은 어떻게 계산될까

ricepuppy9733 2026. 2. 6. 20:19

앞서 영양성분표에서 탄수화물이 어떻게 표시되는지 살펴봤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쌀, 빵, 고구마, 과일, 사탕처럼 전혀 다른 식품들이
왜 모두 ‘탄수화물 식품’으로 분류되는 걸까?
식품 분류에서 말하는 탄수화물은 어떤 기준으로 계산될까?

이 글에서는 식품 분류에서 탄수화물이 어떻게 판단되는지,
그리고 이 기준을 왜 이해해야 하는지를 차분히 정리해본다.

식품 분류에서 탄수화물은 어떻게 계산될까

식품 분류는 ‘주된 에너지원’을 기준으로 한다

식품을 탄수화물 식품, 단백질 식품, 지방 식품으로 나눌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은 해당 식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원이다.

즉,

  • 단백질이 조금 들어 있어도
  • 지방이 일부 포함되어 있어도

에너지의 대부분이 탄수화물에서 나온다면,
그 식품은 탄수화물 식품으로 분류된다.

이 분류는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식품의 기본적인 성격을 설명하기 위한 기준이다.

탄수화물 계산의 출발점은 ‘구성 성분’

식품 속 탄수화물은 하나의 성분이 아니라
여러 구성 요소를 합쳐 계산된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 전분
  • 당류
  • 식이섬유

이 세 가지를 모두 더한 값이
식품 분류와 영양성분표에서 말하는 총 탄수화물이다.

식품 분류에서 사용되는 기본 계산 방식

식품의 탄수화물 함량은 보통
다른 주요 성분을 제외한 나머지로 계산된다.

쉽게 풀어 쓰면 다음과 같다.

탄수화물
= 전체 − (단백질 + 지방 + 수분 + 재[회분, 즉 미네랄 성분])

이렇게 계산된 값이
식품 분류와 영양성분표의 탄수화물 기준이 된다.

왜 전분이 중심이 될까

식품 분류에서 탄수화물의 중심은 전분이다.
곡류,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같은 식품은
탄수화물의 대부분이 전분 형태로 존재한다.

예를 들어 밥에는

  • 단백질과 지방이 소량 들어 있지만
  • 에너지의 대부분은 전분에서 나온다

이 때문에 밥은 대표적인 탄수화물 식품으로 분류된다.

당류가 많아도 탄수화물 식품일까

당류가 많은 식품도 분류 기준은 동일하다.

설탕, 꿀, 시럽, 사탕, 과일 주스처럼
탄수화물의 대부분이 당류 형태인 식품도
에너지원의 중심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탄수화물 식품으로 분류된다.

즉, 전분이든 당류든 탄수화물 비중이 크면 같은 분류에 속한다.

혼합 식품은 어떻게 판단할까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이 함께 들어 있는 식품은
각 성분의 비중 비교를 통해 분류된다.

예를 들어,

  • 탄수화물 60%
  • 지방 25%
  • 단백질 15%

라면, 이 식품은 탄수화물 식품으로 분류된다.
반대로 지방 비중이 가장 크다면 지방 식품으로 분류된다.

이 기준은 가공식품, 간편식, 도시락류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같은 ‘탄수화물 식품’인데 왜 차이가 생길까

쌀, 고구마, 빵, 사탕은 모두 탄수화물 식품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쌀은 먹어도 되고, 사탕은 피해야 한다”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같은 분류인데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식품 탄수화물 주 형태 식이섬유 특징
현미 전분 많음 천천히 소화됨
흰빵 전분 적음 비교적 빠르게 소화됨
사탕 당류 거의 없음 빠르게 흡수됨

이 표에서 알 수 있듯,
탄수화물 식품이라는 분류는 ‘좋고 나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분류는 단지
👉 주된 에너지원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기준이다.

구성이 다르면,
체내에서 처리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이 기준을 이해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식품 분류에서 탄수화물 계산 방식을 이해하면

  • 왜 어떤 식품은 같은 탄수화물인데 다르게 느껴지는지
  • 왜 가공식품의 탄수화물 표시가 복잡해 보이는지

를 보다 차분하게 이해할 수 있다.

숫자를 평가하기보다,
구성을 읽는 관점이 생기는 것이다.

정리

식품 분류에서 탄수화물은
전분, 당류, 식이섬유를 포함한 총 탄수화물 비중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단백질이나 지방이 함께 들어 있어도,
에너지의 중심이 탄수화물이라면 탄수화물 식품으로 분류된다.

이 기준은 좋고 나쁨을 가르는 잣대가 아니라,
식품의 기본적인 성격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다음 글에서는
‘탄수화물 제로’ 식품은 정말 탄수화물이 없는지,
표시 기준의 실제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